제주도청

제주문학관,‘제주신화, 12본풀이’인문학 특강 개최

22일 김순이 명예관장 초청 강연…제주신화의 가치와 의미 조명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학관은 오는 22일 오후 2시 문학관 1층 북카페에서 ‘제주신화, 12본풀이’를 주제로 김순이 제주문학관 명예관장의 인문학 특강을 진행한다.

 

강사로 나서는 김순이 명예관장은 제9대 제주문화원장을 지냈으며, 1998년 ‘문학과 비평’을 통해 시 ‘마흔살’ 외 9편으로 등단했다. 2020년에는 제20회 제주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문학과 제주문화에 깊은 조예를 보여왔다.

 

이번 특강은 김순이 명예관장의 저서 ‘제주신화’를 바탕으로 한 저자 직강으로 이뤄진다. 제주도의 자연환경과 농경, 어업, 마을 공동체 생활 등 제주 사람들의 삶과 연결된 중요한 이야기들로 ‘제주신화 12본풀이’를 조명한다.

 

제주도는 우리 민족 고대 신화의 원형이 오롯이 보존된 곳이다. 신성한 존재에 관한 이야기인 신화는 제주에서 대부분 무속신앙을 바탕으로 형성됐으며, 굿판에서 심방들이 구전으로 전하는 ‘본풀이’를 통해 세대를 거쳐 이어져 왔다.

 

특강 비용은 무료이며, 오는 18일부터 강연일까지 제주문학관 누리집 내 교육·프로그램 신청란에서 8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특강은 지난해 2024년 9월과 10월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제주신화 Ⅰ·Ⅱ로 연속 진행됐으며, 11월에는 제주신화 문학기행으로 제주신당 탐방을 진행했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이번 인문학 특강이 제주인의 삶과 역사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주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강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