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년이 더 잘사는 도시, 동구’만든다

2025년 청년정책 시행계획 확정…4개 분야 35개 세부과제 추진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울산 동구는 올해 청년들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동구는 2월 13일 오후 2시 동구청 상황실에서 올해 제1차 청년정책 위원회를 열고 2025년 청년정책 시행 계획을 심의·확정했다. 동구는 이번 시행계획에서 ‘청년이 더 잘사는 도시, 동구’를 만들기 위해 일자리(노동에 활력 불어넣기), 놀자리(놀이에 활력 불어넣기), 살자리(주거에 활력 불어넣기), 설자리(청년정책에 활기 불어넣기) 등 4개 분야 35개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동구는 35개 세부과제 중 10개 사업을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청년작가 전시 지원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동구에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청년 작가 10여명을 대상으로 동구청년센터 내 마을기록관 공간을 활용해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놀자리 분야에서는 청년 문화 구축 지원사업, 대왕암 힙합 페스티벌, 청년 동아리 활동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 청년 문화 구축 지원 사업은 동구에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청년 문화예술단체에 200만~500만 원의 창작금을 지원해 동구의 관광명소나 지역 자원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동구는 올해 11월 쯤 일산해수욕장 일원에서 청년 스트릿 댄스와 DJ파티, 그래피티 존 등으로 구성한 ‘대왕암 힙합 페스티벌’을 개최해 지역의 청년 예술가가 주도하는 청년 대표 축제를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살자리 분야에서는 청년노동자 공유주택 내 청년 공유 공간 ‘청뜨락’ 운영, 노동복지기금을 활용한 전세 대출금 이자 지원 사업, 아픈 가족을 돌보는 청년들이 학업과 취업에 집중하도록 일상의 부담을 덜어주는 ‘가족 돌봄 청년 전담 지원사업’, 주택 전월세 계약 안심동행 서비스, 동구 관내 20~30대 창업자에게 간판 정비 비용을 지원하는 ‘힘내라 청년, 대박 간판 달아주기 사업’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설자리 분야에서는 동구에 거주하거는 생활하는 청년 예술가의 활동 영상과 포트폴리오 제작을 지원하고 SNS홍보를 도와주는 ‘청년 예술가 아카이빙 지원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런 신규 사업 이외에도 동구는 청년의 날 행사 등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문화행사를 계속 추진해 나가며, 청년의 주거 부담을 줄이고 지역에 정착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동구에서 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실시하고, 구직 단념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청년 도전 지원사업, 지역 청년 프리랜서들의 역량 강화 및 활동 기회 제공을 위한 청년 프리랜서 컨설팅 지원 사업 등을 지속해서 추진해 청년들의 구직 의욕 고취와 취업 촉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와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