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제주도, 교통안전거버넌스 협력 강화“사고 예방 총력”

고령자․렌터카 사고 등 중점관리, 읍면동 단위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교통안전 확보와 선진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교통안전거버넌스 운영을 보다 체계화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한다.

 

제주도는 기존의 사고다발지역 중심 관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읍면동 단위에서 교통사고 위험 지점을 사전 파악하고 선제 대응하는 방식으로 관리체계를 확대한다.

 

현장 점검과 개선안 도출 후에는 각 기관이 이행 결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모니터링해 개선 효과를 높이고 사후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기존 시설 개선 중심의 거버넌스 운영을 넘어 도민 교통문화 향상에도 주력한다. 교통안전의 물리적 기반(하드웨어)과 문화적 기반(소프트웨어)의 균형을 맞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올해는 △고령자 보행사고 △고령운전자 사고 △렌터카 사고를 교통안전 중점 관리 분야로 지정해 교통사고와 사망자 감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통안전거버넌스 기관들과 협력해 △노인,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교통문화지수 취약 분야 지도·단속·캠페인 △렌터카 안전운행 캠페인 등 사고 예방 활동을 이어나간다.

 

교통안전거버넌스는 도로 공간에서 각 기관의 교통안전 업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협의체다.

 

매월 각 기관이 함께 교통사망사고 및 사고 위험지점에 대한 현장점검과 개선방안을 발굴하고 있으며 지난해 10회의 현장점검을 통해 19개소를 점검하고 60여 개 개선안을 마련했다.

 

오는 2월 11일 제주도청에서 교통안전거버넌스 협력기관이 모여 제주 교통안전을 위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를 통해 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교통안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위험지역 개선과 함께 도민들의 교통안전 의식 향상과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이 필수적”이라며 “교통안전거버넌스를 중심으로 선제적인 사고 예방 대책을 강화하고 교통사고 감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