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경상남도는 전국적으로 한파특보와 대설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주 주말까지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내 양식장의 저수온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9일 도내 사천만, 강진만 해역 및 남해・하동군 연안에서 통영 수우도 서단까지 저수온 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황에서, 이달 들어서도 영하의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면서 한파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보가 있어 저수온 피해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2월 들어 지속적인 수온 하강으로 현재, 도내 주요 해역의 수온은 4~11℃ 내외로 전년대비 약 1.0~2.0℃ 낮은 것으로 확인되며, 남해 강진만해역이 4℃ 내외로 가장 낮은 수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도는 지난 5일 저수온 중점관리해역인 남해군 설천면 월곡지선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하여 저수온 대응 상황을 현장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으며, ▲사전 출하 ▲사육밀도 조절 ▲사료 공급량 줄이기 및 공급 중단 ▲사육수심 조절 등 어장관리 요령 준수를 당부했다.
앞서 도는 저수온 피해 종합대책을 수립해 2년 연속 ‘저수온 피해 제로’를 위해 도내 중점관리해역 13곳을 선정해 집중관리 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중점관리해역의 수온 정보를 경남도가 운영하는 누리소통망(네이버 밴드)을 통해 공무원, 어업인 등 860여 명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예비특보 발표 이후에는 양식어장별 현장 밀착 지도로 저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송진영 경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어업인들은 국립수산과학원, 도, 시군 등 각 기관별로 제공하는 도내 주요 해역의 실시간 수온정보를 수시로 확인하여 어장관리에 대응해야 한다”라며, “실시간 수온 정보를 참고해 사육밀도 조절, 사료 공급 감소·중단 등 양식장 관리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피해 최소화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