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경상남도는 24일 유동 인구가 증가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창원중앙역과 진주역에서 경남도와 창원시, 진주시 가축방역 공무원이 함께 참여해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예방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설을 맞아 경남을 찾은 많은 귀성객이 창원 주남저수지, 창녕 우포늪 등 철새도래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어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일반 시민과 철도 이용객을 상대로 준비한 리플릿을 배부하며 철새도래지 방문 금지와 축산농장 방문 자제를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경남도는 창녕군과 거창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야생철새로 인한 농장 내 AI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주남저수지를 비롯해 도내 13곳의 철새도래지에 대해 1월 20일 긴급 출입통제 조치를 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10일부터 도내 모든 가금농장 대상으로 ‘방사사육 금지 행정명령’ 발령하여 사육 가금과 야생조류와의 직접 접촉을 막고 있다.
또한, 방역수칙 문자 발송, 마을 방송, 마을 입구 등에 현수막을 부착하는 한편, 시군 홈페이지 등에 방역수칙을 게시하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축산농장 방문 자제,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등은 가축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귀성객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면서, “과거 명절 전후 가축전염병이 발생했던 사례가 있는 만큼 축산농장에서는 외부인과 차량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매일 축사 소독을 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