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남부교육지원청, 교육공동체와 2025년 남부교육의 청사진을 그리다

'교육장과의 대화' 통해 IB MYP 체험 확대·학생문화센터 공간 확보 등 다양한 정책 제안 수렴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대구남부교육지원청은 12월 11일 2025년 남부교육의 방향 수립을 위해 학생, 학부모, 교원, 지역유관기관 관계자 등 외부인사 16명을 초청하여 ‘교육장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번 대화에서는 2024년 남부교육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온라인 설문 결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주요 사업의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장과의 대화에 참석한 김한비 학생(영선초 6학년)은 “현재 관내 중학교에서 토요일에 운영 중인 IB MYP 학교 프로그램 체험이 매우 유익하다”며, “중학교 홍보 방문과 연계하여 ‘학교로 찾아오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면 더 많은 학생들이 IB MYP를 경험하고 진학 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학부모 대표 중 강명순 님(조암중)은 "학생들이 멋진 무대에서 꿈과 끼를 마음껏 발휘하고, 이를 학부모와 가족이 함께 관람하며 격려할 수 있도록 학생문화센터와 같은 넓은 공간에서 교육과정발표회를 개최할 수 있게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위해 지자체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원 대표로 참석한 김현진 교감(와룡중)은 “모든 중학생을 대상으로 정서지지, 스트레스 대처, 사회성 개발, 회복탄력성 등을 주제로 하는 심리교육과 집단상담을 지원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학교생활 적응뿐만 아니라 위기 사안에 대한 예방적 지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류호 교육장은 “이번 대화를 통해 학생, 학부모, 교원이 가진 교육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할 수 있었다”라며, “제안해 주신 소중한 의견들에 깊이 공감하며, 이를 2025년 남부교육의 방향 수립에 충분히 검토하고 반영하여 함께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