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다가오는 장마철을 대비해 관내 빗물받이 시설에 대한 일제 정비를 본격 추진한다.

시는 6월 16일부터 27일까지를 정비기간으로 지정하고, 침수 피해 우려가 있는 빗물받이 시설을 집중적으로 점검·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과거 침수 이력이 있거나 저지대 및 배수 불량 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정비는 경기도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은 물론,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 인력까지 참여하는 민·관 합동 점검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를 통해 정비의 신속성과 세밀함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의왕시는 그동안 주요 도로변 빗물받이 시설에 대한 정기 점검과 준설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으며, 이번 일제 정비 기간을 통해 장마철 침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목표다.

한편, 지난 18일에는 안치권 의왕시 부시장이 내손동 일원 현장을 직접 방문해 관계 공무원 및 경기도 관계자들과 함께 빗물받이 상태를 확인하고 준설 작업을 함께 실시했다.

안 부시장은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빗물받이의 막힘은 더 큰 재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속적이고 철저한 배수시설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정비 기간 이후에도 하절기 내내 관련 시설에 대한 점검을 이어가며 시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