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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물빛정원 두물길 산책로' 개장…시민 품으로 돌아온 옛 하수처리장 부지

30여 년 주민 숙원사업 첫 결실... 성남 대표 명소로 발전시키겠다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6월 13일, 분당구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에 새롭게 조성된 ‘성남물빛정원 두물길 산책로’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번 산책로 개장은 해당 부지가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재탄생하는 첫 걸음으로, 시민에게 열린 공간으로의 변모를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개장식에 참석해 “30여 년간 지속되어 온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되어 감회가 깊다”며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이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산책로 개장을 우선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신 시장은 성남물빛정원이 단순한 공공시설을 넘어 성남시의 새로운 문화예술 명소로 거듭날 계획임을 강조했다. 그는 “산책로 개장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향후 뮤직홀과 카페, 미술관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성남물빛정원을 우리 시의 대표적인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성남시의 역사가 깃든 공간들을 시민에게 의미 있는 결과물로 돌려드리는 사업을 앞으로도 지속 추진하겠다”며, 구도심과 방치된 공공부지를 시민 삶의 공간으로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산책로가 조성된 옛 구미동 하수처리장은 1997년 준공 이후 28년간 방치되어 온 시설로, 민선 8기 신상진 시장의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로 선정돼 재개발이 본격 추진됐다. 이번 산책로 개장을 시작으로 오는 7월에는 뮤직센터와 카페 등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며, 단계적으로 문화예술 시설이 확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남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친환경 힐링 공간이자 복합문화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