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13일 열린 제289회 성남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에 대한 시장의 총괄 답변을 통해 주요 정책과 핵심 사업에 대한 향후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신상진 시장은 ▲분당과학고 설립 ▲결혼친화도시 조성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 ▲성호시장 현대화 등 성남시의 미래를 견인할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시정 비전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분당과학고 유치와 관련해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성남 지역 학생들의 우선 선발을 위해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경기도교육청에 우선선발권 40% 부여를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역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 우수 인재들의 진학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
결혼친화도시 조성과 관련해서는, 미혼 청년의 결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솔로몬의 선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시청사를 결혼식장으로 개방하고 공공예식장 조성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한 초·중·고 ‘미래교육 프로그램’과 어린이집 대상 ‘찾아가는 부모교육’도 시범 운영되고 있다.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에 대해서는 “2026년 3월 착공을 목표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사업 시행자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통해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또한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을 통해 성남의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선다. 판교에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전문 인력 양성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산업 얼라이언스를 통해 첨단산업 클러스터 기반을 본격 조성할 방침이다.
성호시장 현대화 사업은 소규모 재개발 방식으로 진행되며, “2026년 하반기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시장은 “상인들이 하루빨리 원래 자리로 복귀할 수 있도록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상진 시장은 “저와 3,400여 공직자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성남의 미래를 위해 의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