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는 공공행정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2025년 고양시 공무원 AI 아이디어 공모전’ 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6월 9일부터 20일까지고양시청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인공지능 기반의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해 행정현장에 적용하고, 더 나아가 특허 출원까지 연계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시는 이번 공모전을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 행사를 넘어, 고양시가 지향하는 ‘AI 특례시’ 실현을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공무원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력을 정책과 지식재산(IP)으로 연결하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공모 주제는 ▲AI를 활용한 행정 효율화 ▲시민 생활 개선 아이디어로, 기술 실현 가능성과 사회적 파급력등을 중심으로 심사한다. 심사위원단은 기획정책관 AI혁신TF팀, 고양연구원, 고양산업진흥원, 민간 전문가 등 시내외 전문가로 구성되며, 기술성, 행정 적합성, 창의성, 실행 가능성등을 정량·정성 평가 방식으로 심사한다. 정책 연계 가능성에 따라 가점도 부여된다.
7월 초 발표 예정인 최종 수상작 1건에는 고양시장상과 포상금 10만 원이 주어진다. 특히 특허 출원이나 정책화가 진행될 경우, 표창장, 특별휴가 등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이후 약 3개월간 특허 명세서 작성과 행정 지원이 이어지며, 10월 중 정식 특허 출원을 목표로 한다.
공모 기간 동안에는 AI혁신TF팀이 기술 컨설팅 및 특허 검토를 지원해, AI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직원들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혁신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AI 기반의 미래 행정 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라며, “내부 아이디어가 행정 혁신과 특허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구조를 정착시켜, 고양시가 명실상부한 AI 특례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