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다문화가정 여성 지원 다같이학교 입학설명회 개최

대한적십자사 다문화 지원 사업 ‘해피 올 투게더’ 일환 ‘2025 다같이학교 열려
다문화가정 이주민 여성 44명, 8개월 동안 적십자봉사원과 문화체험 및 봉사 진행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권영규)가 다문화가정 이주민 여성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사회 소통을 위한 ‘다같이학교’ 입학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22일(목) 밝혔다.

 

적십자사 서울지사의 ‘다같이학교’는 ‘다 같이’ 해야 할 ‘다 같은’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포용하고 서로를 이해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대한적십자사의 다문화 지원 사업 해피 올 투게더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서울 양천구 적십자사 서울지사 서부봉사관에는 21일(수) 34명의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모여 다같이학교 소개와 연간 일정 안내를 받고 다름 속 어울림 가족 되기 활동 시간을 가졌다. ‘톡투미’ 이주여성 자조단체의 ‘모니카 인형 입양하기’ 프로그램으로 다름 이해에 대한 의미를 더했다.

 

이어서 유엔이 지정한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5월 21일)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성 선언도 실시했다. 이레샤 톡투미 대표와 서가명 다같이 학생, 김문희 적십자봉사원이 대표로 선언문을 선창했다.

 

이날 입학한 44명의 다문화가정 여성들은 앞으로 8개월 동안 총 13회의 참여형 프로그램에 초대된다. 지역사회 적십자봉사원과 문화적 이해를 높이는 활동들을 통해 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 것을 목표한다는 설명이다.

 

일본에서 이주한 코노케이꼬씨는 “다 다른 외모와 이야기를 가진 모니카 인형을 만들다 보니 처음 만난 세계 여러 곳에서 온 이웃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몽골에서 이주한 하리운씨는 “내 얼굴을 앞에 친구가 그려주며 자기소개를 한 활동도 재밌었다”며, “앞으로의 프로그램들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활란 적십자사 서울지사 서부봉사관장은 “이주 여성들이 지역사회에 잘 정착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다같이학교는 다름이 차별이 아닌 가능성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나누고 배우고 또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