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21일, 탄천 교량 복구공사의 주요 준공 시점을 앞두고 신상진 시장이 정자교, 금곡교 등 주요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공정 진행 상황과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2023년 4월 발생한 정자교 보도부 붕괴 사고 이후 추진 중인 탄천 내 교량 복구 사업의 본격적인 마무리를 앞두고 실시된 것으로, 성남시는 사고 직후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총 19개 교량에 대한 복구 공사를 순차적으로 추진해왔다.
시는 2024년 백궁보도교, 신기보도교의 캔틸레버 구조물 철거와 함께 양현교, 황새울보도교에 대한 보수·보강 공사를 완료했으며, 현재는 서현교, 금곡교, 정자교를 포함한 14개 교량에 대한 보도교 신설 및 구조물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정자교는 지난해 9월 차도부가 임시 개통됐지만 구조 안전성 확보를 위해 5톤 이상 차량 운행이 제한됐었다. 이번에 상부 보수와 구조 보강이 마무리되면서 21일부터 모든 차량의 정상 운행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버스를 포함한 대형 차량의 통행도 재개되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신 시장은 보도교 신설 공사가 완료된 정자교와 금곡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불정교를 차례로 방문해 시공 현장을 점검하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마지막까지 철저한 공사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탄천 교량 복구 사업은 시민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한 안전 사업이자, 도시 인프라의 기능 회복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공사 완료 이후에도 정기적인 점검과 사전 예방 활동을 지속해 유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시는 남은 교량들에 대해서도 오는 8월까지 순차적으로 공사를 완료해 탄천 일대 교통과 보행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