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탄천 밝힌 희망의 불빛… 신상진 시장, 성남 연등축제 점등식 참석

“탄천에 밝힌 등불, 시민에게 희망 메시지 전하길”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성남시의 대표 봄축제 중 하나인 ‘성남 연등축제’가 화려한 불빛과 함께 막을 올렸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4월 17일 저녁, 탄천 야탑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연등축제 점등식에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성남불교사암연합회가 주관하고, 성남시가 후원하는 지역 전통문화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신 시장은 축사에서 “탄천을 내려다보는 이 광장에서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의 말씀을 접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매우 뜻깊다”며 “연등축제가 시민들에게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성남의 대표 축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성남불교사암연합회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비나눔 공양미를 성남시에 기증하는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도봉스님이 직접 참여해 신 시장에게 공양미를 전했으며, 신 시장은 이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이 연등행사 참여자들과 함께 등을 들고 행진을 하고 있다.

 

이어 봉축 상징등 점등식이 열려 신 시장과 내빈들이 함께 등불을 밝히며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겼고, 시민들과 함께 전통문화 체험인 ‘탑돌이’ 행사에도 참여했다. 탑돌이는 연등을 들고 탑 주위를 돌며 부처님의 공덕을 기리는 불교 전통 의식으로, 많은 시민들의 호응 속에 따뜻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한편, 2025 성남 연등축제는 4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진행되며, 탄천 야탑구간 일대에 대형 장엄등과 형형색색의 전통 연등 등 약 300여 점이 전시된다. 이 기간 동안 가족 단위 방문객과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부스와 전통공연, 불교문화 전시 등이 함께 운영되어 도심 속에서 전통과 힐링이 공존하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