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경기도 양평군에서 추진되어 오던 클라이밍파크 조성공사가 현 군수의 반대로 중단 위기에 놓이자, 지역사회와 관련 위원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 사업은 2023년 2월, 주식회사 한국종합기술에 의뢰한 낙석방지 보강공법 지반조사 보고서가 작성되어 양평군에 제출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를 밟아왔다. 해당 사업은 전임 군수가 주도하며 지역 활성화와 주민 체육·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현 군수 측에서 별다른 구체적인 사유 없이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클라이밍추진위원회 해체까지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클라이밍추진위원회는 “이 사업은 특정인을 위한 사업이 아닌, 양평군민 모두의 미래를 위한 공익 사업”이라며 “절차와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군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뒤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위원회 측은 “현 군수는 '안 된다'는 입장만 고수할 것이 아니라, 양평 발전과 주민 복지를 위한 해법을 함께 모색해 나가야 한다”며 “군수가 책임감 있게 클라이밍파크 조성사업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클라이밍파크 조성사업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스포츠 시설로, 관광객 유치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