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신상진성남시장 은 노숙인 대상 독서 활동 지원사업 지원

긍정적인 변화 일어 사회 재진입 돕게 될 것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성남시 (신상진 시장)는 시설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을 대상으로 독서 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3월 13일 오후 2시 성남시청 4층 제1 회의실에서 ‘노숙인 독서 활동 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문선미 성남시서점협동조합 이사장, 김의회 성남시노숙인시설연합회장, 김하종 안나의 집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성남시는 안나의 집(하대원동)에 전문 강사를 파견해 노숙인을 대상으로 월 2회 독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성남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성남동)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의 노숙인들은 책을 읽고 생각을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내면을 성찰하고 치유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성남시서점협동조합은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도서를 반기별로 2년간 지원하며, 성남시노숙인시설연합회는 프로그램 참여자의 출결 확인, 참여 독려, 도서 수급 상황 관리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번 독서 활동 지원사업은 노숙인들의 기초 문해력을 높이고 자기 계발 및 취업 활동에 대한 의욕을 고취해 사회활동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정서적 지지를 통해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심리적 안정을 돕는 효과도 기대된다.

 

협약 기간은 2년이며, 이후 협의를 통해 1년 단위로 연장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공공도서관이나 서점 이용이 어려운 노숙인들에게 독서 활동을 지원하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며 “이를 통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노숙인들이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사회로 재진입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에 따르면 2월 말 기준으로 지역 내 거리 노숙인은 40명, 시설 입소 노숙인은 70명(자활시설 29명, 일시보호 31명, 고시원 임시 주거 1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