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거창군은 2월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성인문해, 이야기할머니, 하브루타, 디지털 분야에서 활동할 전문 강사 60명을 위촉했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평생학습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군민들의 학습 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전문가들을 격려하며, 이들의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촉된 강사들은 서류심사와 모의수업을 통해 선발됐으며, 2025년 한 해 동안 거창군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성인문해교육 강사들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다시 학습의 길을 열어줄 예정이며, 이야기 할머니들은 어린이집 등 40여 곳에서 동화 구연과 손 유희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 함양과 상상력을 키울 예정이다.
또한, 유대인의 토론 방식인 하브루타 교육을 담당할 강사들은 청소년들의 사고력과 토론 능력을 향상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되는 디지털문해교육 강사들은 경로당 등 30여 곳에서 스마트폰,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을 실시해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거창 관내 600여 개의 교육과정 중 대표적인 프로그램 강사 위촉으로 ‘학습으로 빛나는 미래’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위촉식 이후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윤옥환 국민대 교수의 '사회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평생학습'을 주제로 한 특강과 손유정 일상의 수미표교육 대표의 '변화에 따른 평생학습 강사 역량 강화'를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지며, 강사들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교육 전문성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와 티타임에서는 강사들과 군 관계자들이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디지털문해교육 신규 강사로 위촉된 강사는 “은퇴 후 전문화된 평생교육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배운 것을 지역사회에 나눌 수 있어 기쁘다”라며 “학습형 일자리로 경제활동까지 할 수 있어 뜻깊다. 변화하는 평생학습 트렌드에 맞는 강사가 되기 위해 학습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위촉된 강사 여러분은 거창군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실 분들"이라며, "여러분의 열정과 전문성은 거창군민의 학습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더 나아가 거창 전체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평생학습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거창군은 이번 위촉식과 워크숍을 통해 평생학습 전문가들의 역량을 강화해 군민들에게 양질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전국 최고의 평생학습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생학습 전문강사 및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거창군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인구교육과 평생학습담당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