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대중)는 13일 건설교통국으로부터 2025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았다. 이날 회의에서 의원들은 건설교통국의 업무 추진 방향을 점검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을 요구하는 등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의원별 주요 발언은 다음과 같다.
김대중 위원장(익산1)은 새만금에 기업들이 회사를 건설할 때 지역업체를 활용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에 대해 질의하며, 작년에 조례를 마련했음에도 도 차원의 파악이 미흡한 상황이라고 질타했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들과 지역 건설 업체에 이를 적극 권장하고 홍보하며, 참여를 독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구 의원(군산2)은 건설교통국이 기재부 예타에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들을 제출한 점과 예타 통과를 위한 노력이 부족했던 점들을 지적하며, 각성해서 적극적으로 사업 발굴에 힘쓸 것을 요청했다.
김이재 의원(전주4)은 언론에도 보도된 서신동 감나무골 재개발 공사 피해 상황에 대해 도에서는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도와 전주시가 협력하여 피해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요청했다.
나인권 의원(김제1)은 현재 건설경기가 어려운데 영업정지와 같은 행정처분이 2022년에 비해 2023년에 3배 이상 증가한 상황에 대해 건설 업체의 연쇄적인 어려움을 막기 위해 법 집행은 엄정히 집행하되,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탄력적인 대응을 펼치도록 요구했다. 또한 전주~김천선 철도가 새만금까지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경제성 측면에서 면밀히 분석해 볼 것을 당부했다.
이병도 의원(전주1)은 익산 제일건설이 부도를 맞고 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제일건설의 협력업체들은 납품 대금 미지급 등 경제적 피해와 아파트를 이미 분양받은 수분양자들은 입주 지연에 따른 불안감에 직면해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익산시와 긴밀히 협조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들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