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함안군은 2025년 아동·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군은 총 9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역 내 아동·청소년 지원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성장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 결식우려아동 지원 확대 및 맞춤형 급식 제공
먼저, 군은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충분한 수준의 급식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기존 1식 당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인상한다.
또한 방학 중 맞벌이 가정 자녀를 위한 ‘함안친구 천원밥상’ 사업도 학부모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지속 운영된다.
이를 위해 군은 5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 아동·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자립 지원 확대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확대된다.
저소득층 아동의 자산 형성을 돕는 ‘디딤씨앗통장’ 사업 지원 대상은 기존 기초생활수급자에서 2025년부터 차상위계층 아동까지 확대하여 자립지원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보호아동을 위한 지원도 두터워진다.
가정위탁아동의 양육보조금이 기존 월 30 부터 50만 원에서 34~56만 원으로 인상되며, 보호종료아동 자립정착금도 기존 1200만 원에서 1500만 원으로 증액되어 자립준비청소년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저소득층 생리용품 지원 사업도 기존 연 15만6000원에서 16만8000원으로 지원액을 인상해 여성 청소년의 건강권 보장을 강화한다.
△ 아동 복지 강화···경제적 지원 및 맞춤형 돌봄 실시
29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8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아동수당 월 10만 원을 지급해 아동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아동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 사업도 총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공정한 출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 아동학대 예방 및 공공 대응체계 운영
아동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찰서·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를 상시 운영한다.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아동학대 신고 접수부터 현장·조사·피해 아동 보호 계획 수립 등을 전담하며, 24시간 긴급 신고 전화도 운영한다.
또한 전 군민을 대상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등 아동학대 예방 활동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 아동복지시설 지원 확대
돌봄 서비스 강화를 위하여 지역아동센터 운영 지원도 확대된다.
기존 5명이었던 아동복지교사를 6명으로 증원하여 돌봄 교사의 업무 부담 완화 및 시설 이용 아동 150명에게 기초학습·외국어·예체능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돌봄서비스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 청소년수련시설 인프라 확충
군은 청소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활동할 수 있도록 청소년수련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20억 원을 투입해 청소년들의 창의적 역량 개발과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미래지향적 청소년 성장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 함안군, 청소년정책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인정 받아
군은 그동안 아동·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온 결과 지난해 청소년정책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군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청소년 복지 정책과 지원 확대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책 개선과 예산 확대를 통해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함안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