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함안군은 올해 여성보육 예산으로 187억 원을 편성, 촘촘한 돌봄 지원체계를 구축해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성 평등한 문화 확산 및 다양한 가족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 수준 높은 양육 환경 제공
함안군 어린이 놀이시설 키즈팡이 오는 4월 개소된다. 키즈팡은 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함안군 어린이 실내 놀이시설로 ▲실내 트램플린 ▲볼풀존 ▲레고존 ▲미디어게임 ▲실외조합놀이대 ▲휴게쉼터 등의 공간으로 5~9세 아동이 이용할 수 있다.
함안군가족센터에서는 가족사랑 한마당, 행복캠프, 가족봉사단 운영 등 다양한 가족화합 도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가족상담 및 교육, 사례관리 서비스 제공으로 가족 내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공동육아나눔터 1‧2호점에서 육아나눔터 공간과 가족 품앗이 운영 등 양육 친화적 지역사회 환경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 부모 양육부담 경감
만 2세 영아를 둔 맞벌이 가정의 부모를 대신해 (외)조부모가 손자녀를 돌보는 경우 돌봄수당을 20만 원을 지원하는 경남형 손주돌봄 사업 시행하고 있으며, 긴급보육 필요시 언제든지 보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365열린 어린이집 4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59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영유아 부모들의 본인부담금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집 미이용 영유아에 대해 0세 월 100만 원, 1세 월 50만 원의 부모 급여를 지원하며, 24~86개월 영유아에게는 월 10만 원의 양육수당을 지원하게 된다.
- 한부모 양육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 확대
한부모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미혼모·부를 포함한 저소득 한부모에게 지원되는 아동양육비가 자녀 1인당 월 21만 원에서 월 23만 원으로 인상되며, 청소년 한부모가족 2세 이상 자녀 아동양육비가 35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인상됐다.
또한 저소득 한부모가족 자녀의 학습지원 강화를 위해 지원대상을 중·고등학생에서 초·중·고 자녀로 확대했고 한부모가족 지원사업 대상이 기준중위소득이 52%에서 63%이하로 지원 가구가 확대됐다.
- 장난감 은행 확대 운영
함안군 장난감은행 1‧2‧3호점에 35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다양한 장난감 및 도서를 추가로 구비 할 예정이며, 평일에 이용하기 어려운 가정을 위해 운영 요일을 화~토요일로 변경했다.
또한 1호점의 경우 직접 방문해 장난감을 대여하기 힘든 부모들을 위한 무료 택배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장난감 은행 운영 확대를 통해 부모의 장난감 구매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주민 만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 여성보호 정책 강화
매년 공공시설 내 불법카메라 단속과 성매매방지를 위한 지도 점검을 시행하며, 함안성가족상담소 지원을 통해 여성폭력근절을 위한 홍보 및 예방 교육 활동을 실시하고, 성폭력 및 여성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하여 여성복지의 향상과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리모델링을 통해 최신식 조리시설과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한 함안군여성센터는 한식조리기능사, 바리스타, 야간요리강좌 등 18개 강좌를 개설해 여성의 자격증 취득과 다양한 취미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함안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 및 보육정책을 통해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포용과 평등의 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여성보육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