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합천군은 2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윤철 군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이동률 기획예산담당관의 지난해 군정 성과와 올해 군정 운영방향 설명, 최근 발표된 감사원의 숙박시설 감사 결과에 대한 김윤철 군수의 입장 표명, 질의·응답으로 마무리됐다.
김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102개 사업에서 1,329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여 군 재정에 숨통을 터준 점과 중앙 및 각종 대외기관 평가에서 30개 부문 수상으로 합천군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올해는 민선8기의 성과가 구체적인 결실로 나타나야 하는 해”로 “합천을 새롭게, 군민을 빛나게”라는 슬로건 아래 군민 한 분, 한 분이 행복하고 빛이 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그리고 이를 위한 군정운영 방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함께하는 희망복지 실현, ▲문화관광 웰니스 도시, ▲앞서가는 농업도시, ▲일상이 안전한 도시, ▲인구소멸 위기 대응 등의 6가지를 제시하며,
이를 위해 운석충돌구 관광자원화를 위한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과 거점센터 건립, 두무산 양수발전소 건설의 철저한 사전절차 이행과 오도산 양수발전소 유치, 합천호·황매산·영상테마파크의 노후 관광지 재생 및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 스마트팜 특화사업 추진과 로컬푸드 직매장의 대구 달서점 개설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의 가파른 인구 감소세에 따른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을 3월에 착공하고, 청년 공공임대 주택의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약속했으며, 남부권 광역 관광개발사업과 황매산 녹색문화 체험지구 조성으로 생활인구 확대에 심혈을 기울일 것을 밝혔다.
끝으로 감사원에서 지난 14일 발표한 합천영상테마파크 숙박시설 조성 사업에 대한 감사결과에 대해서는 “감사원의 결과 및 처분요구를 엄중히 받아들인다”며 “민간자본을 이용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문성과 경험이 부족했고 충분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군정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직자 대상 반부패 청렴 시책을 추진하고,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 감사를 지속해서 실시하겠다”고 향후 대책을 설명했다. 그리고 “비위가 발생하면 무관용 원칙으로 일벌백계하는 등 엄중히 조치하겠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군은 책임통감과 함께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리며, 책임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