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설 연휴, 가족과 함께 문화 나들이 어떠세요?

민속놀이 체험, 농구경기 관람, 기념품 제공 등 다양한 행사 열려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대구광역시는 설 연휴 동안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과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전시, 공연·관람, 전통 민속놀이 체험행사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미술관과 대구간송미술관 등 시립미술관과 대구근대역사관, 국립대구박물관 등 주요 전시시설은 29일 설 당일에만 휴관하고 연휴 기간 동안 정상 운영한다.

 

특히, 서로 이웃하고 있는 대구미술관과 대구간송미술관은 새해를 맞아 더욱 새롭고 특별한 전시를 하고 있어, 바쁜 일상에 시간을 내기 힘들었던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고전미술부터 근·현대 미술을 한번에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14일 부속동 개관을 통해 더욱 넓어진 대구미술관은 소장품전 ‘계속 변화한다. 모든 것은 연결된다.

 

영원히 계속된다’와 ‘대구근대회화의 흐름’ 전시를 통해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이인성, 이우환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보이는 수장고’에서는 기존 대구미술관 전시장에서 수용하기 어려웠던 중형 및 소형 조각 작품 50여 점이 연중 전시된다.

 

지난해 개관 기획전을 통해 다양한 국보와 보물을 선보였던 대구간송미술관은 1월 16일부터 새롭게 상설전시를 시작해 신윤복의 조선회화 쌍검대무를 비롯한 국보 6점과 함께 대표 소장품 52점을 전시하고 있어 귀성객을 비롯한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설 연휴와 더불어 개관 14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덕담쓰기, 복주머니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민속놀이와 전통 팽이꾸미기 등도 즐길 수 있다.

 

조금 더 역동적인 연휴를 보내고 싶다면, 1월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부산 KCC의 프로농구 경기 관람을 추천하며, 입장 관중에게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과 함께 한과 등 전통 먹거리를 증정한다.

 

이외에도, 중구 근대골목에 위치한 계산예가, 이상화·서상돈 고택 일원에서 장구, 미술체험, 민속놀이 및 한복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1월 28일부터 2월 1일까지 이어지고, 대구관광 공식 SNS에서는 댓글달기 이벤트를 통해 커피 쿠폰을 추첨하여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성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설 명절을 맞아 가족, 친구들과 함께 대구 곳곳에 준비된 문화예술을 누리는 것으로 새해를 시작해 일년 내내 풍요로운 마음으로 한 해를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