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서울시는 1월 16일에 열린 제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방배신동아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변경)’, ‘양동구역 제11,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변경)’ 등 2건의 사업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하여 각각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방배신동아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서초구 방배동 988-1번지 일대)’은 지하철 2호선 방배역, 방배공원 및 우면산이 인접하고, 효령로, 방배로 등 간선변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풍부한 녹지공간으로 양호한 주거지이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이 6층 규모로 건립되며, 인근 버스정류장으로 접근이 양호하도록 공공보행통로도 신설된다.
서초구 방배동 988-1일대 ‘방배신동아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의 건축계획 변경(안)은 지상 35층, 지하 4층 규모의 공동주택 843세대(공공주택 109세대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건립될 예정이고, 버스정류장에서 대상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공공보행통로가 계획되어 단지 주민과 지역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동선이 마련된다. 또한 대상지 주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도서관이 계획되어 배움, 여가, 문화활동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경사지 특성을 고려하여 단차가 생기는 북측에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했으며, 서측에는 부대복리시설을 배치하여, 지역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금번 통합심의위원회에서는 입면 디자인 개선과 대지레벨을 조정하는 대안을 주문했다.
‘양동구역 제11·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중구 남대문로5가 580번지 일대)’은 서울역과 남산 사이에 위치한 쪽방 밀집지역을 개선하고 도심기능을 회복하기 위하여 추진 중인 사업장으로서, 지하10층~지상32층 규모의 업무·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되고, 개방형 녹지를 조성하여 도심의 녹지·휴게공간으로 제공된다.
대상지는 서울역 쪽방 주민들의 거주공간 재정착을 위한 순환형 정비방식을 도입한 사례로, 기부채납 예정인 사회복지시설 및 임대주택을 우선 건설(현재 공정률 58%, 세대수 182호)하고, 쪽방 거주민의 임대주택 입주 후 본 사업의 건축물(업무시설)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금번 심의 대상인 업무시설은 동측에 24시간 개방 보행로를 조성하여, 북측의 퇴계로변으로 이어지는 소공원과 남측 후암로58길과 연결되며, 또한 개방형녹지를 확보하여 인접한 양동구역 제4-2·7지구 및 제8-1·6지구와 함께 업무시설 중심으로 이루어진 대상지 일대에 녹지확충 및 시민휴게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가로친화적 보행 환경을 마련 위해 서측 후암로60길변은 폭6m의 보행자전용도로로 계획하고, 개방형녹지와 연결 및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여 이동 편의성도 증진한다. 개방형녹지는 업무시설 저층부의 근린생활시설과도 연계하여 활력있는 공간으로 계획된다. 금번 통합심의위원회에서는 개방형 녹지공간의 보다 안전한 이용과 편의성 추가확보를 위한 보완을 주문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신년 첫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빠르게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라며, “올해에도 통합심의를 통해 재개발·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을 더욱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시민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등 주택공급 활성화와 부동산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