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울산 중구가 1월 15일 오전 10시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2024년 공간정보 분석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한국국토정보공사 관계자 등 16명이 참석했다.
공간정보란 건물·하천·행정 경계 등 유·무형 객체의 주소·좌표 등 위치에 대한 정보와 그 특성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데이터를 일컫는다.
이날 중구는 통신사(SKT) 유동 인구 자료와 신용카드사(신한카드) 카드 소비 자료 등의 공간정보를 활용한 2024 태화강마두희축제 기간 성남동 일대 방문객 및 소비 현황 분석 결과와 번영로 센트리지 아파트 입주 전·후 인근 상권 특성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우선, 2024년 태화강마두희축제 개최 기간(6월 14일부터 6월 16일) 성남동 일대 방문객은 41만 명이다.
이 가운데 10대에서 30대가 18만 6천 명으로 전체 방문객의 45%를 차지하는 등 지난해(32.8%)에 비해 젊은 층의 축제 참여가 크게 늘었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성남동 일대 소비 금액 분석 결과 관광과 관련된 9개 업종의 소비 금액은 7억 5천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0대에서 40대 남성의 소비 금액이 전체 소비 금액의 36.5%를 차지하며 축제의 주된 소비층으로 자리매김했다.
번영로 센트리지 아파트 입주 전·후 인근 상권 분석 결과 유동 인구와 소비 금액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상권의 월평균 유동 인구는 입주 시기인 2023년 9월 9만 6천 명에서 1년 후인 2024년 9월 16만 3천 명으로 6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월 누적 소비 금액은 60억 7천만 원에서 68억 5천만 원으로 12.7% 증가했다.
이 가운데 20대에서 40대 소비 금액은 25억 4천만 원에서 30억 5천만 원으로 20% 증가하며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했다.
특히, 음식업 매출은 19억 7천만 원에서 25억 8천만 원으로 30% 급증했다.
음식업 소비 금액 분포 지도에서는 기존에 없던 대단지 내 상가 매출이 집계되는 등 주거지역 기반 근린 상권이 새롭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구는 이번 분석 결과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행정 운영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공간정보를 체계적으로 분석 및 활용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축제 만족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공간정보를 다양한 행정 분야에 접목해 세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