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신년사]최무송 광주광역시북구의회 의장 신년사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42만 북구민 여러분!

 

새로운 꿈과 희망을 펼쳐갈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북구의회에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푸른 뱀의 해’로 지혜로운 변혁, 성장과 발전을 의미하는 것처럼 우리 북구와 구민 모두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며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24년은 많은 어려움과 시련이 있었습니박ㅁ다. 윤석열 대통령의 어처구니 없는 비상계엄 선포로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가 짓밟혔으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됐습니다.

 

내수 부진, 물가상승, 소득 정체 등으로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서민들 시름이 갈수록 깊어지고 고통은 계속됐습니다.

 

정치적·경제적 위기 속에서도 늘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으신 구민 여러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구민 여러분의 큰 기대와 여망을 안고 출범한 제9대 후반기 북구의회가 어느덧 6개월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북구의회는 의회와 집행부간의 소통·협치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해 동반자 관계로서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1991년 개원 이래 최초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북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습니다.

 

구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위해 주민 정책토론회 및 간담회, 의원연구회 모임, 직무연수 등을 활성화 했습니다.

 

의회혁신과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4년 전국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의회혁신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구민의 대변자로서 의회 본연의 역할과 위상을 한층 드높였습니다.

 

새해에도 북구의회는 오로지 구민만을 바라보며 구민행복과 북구발전을 목표로‘도약하는 지방자치, 신뢰받는 열린의회’를 실현하겠습니다.

 

먼저, 집행부와 상생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가겠습니다.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물론 협력하고 지원할 사안은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구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들이 구민들의 삶 속에 안정적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소통·협치를 강화하겠습니다.

 

북구민의 편에서 일하면서 성과내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42만 북구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정책토론회 및 간담회, 의정모니터 운영 등을 통해 구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구민의 숙원사업과 현안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가겠습니다.

 

유능한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방분권 시대에 구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맞춤형 교육 및 의원연구회 활동을 전폭 지원하여 의원 개개인의 의정역량을 높이고 정책지원관의 전문성 강화에도 힘써 자치입법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루겠습니다.

 

덧붙여 지방의회는 조직권과 예산편성권이 없어 여전히 지방자치단체장에 종속되어 반쪽짜리 독립에 머물러 있습니다. 완전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지방의회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과 함께 힘과 지혜를 한뜻으로 모아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의 고향인 우리 북구에 국회도서관 분원 유치를 이뤄내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42만 북구민 여러분!

 

혼란스러운 시국과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힘들어진 경제적 상황이 새해를 맞는 우리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역사가 증명하듯 우리는 단합된 힘과 슬기로 수많은 고난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왔습니다.

 

‘동주공제(同舟共濟)’이라는 말처럼 같은 배를 타고 함께 한다면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북구의회는 구민 여러분과 함께 정치적·경제적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북구민을 지키는, 미래로 나아가는 북구의회는 구민 여러분 곁에 늘 함께 서있겠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희망과 사랑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1일

 

광주광역시북구의회 의장 최무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