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경상남도는 전국 최초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와 함께 손잡고 추진한 ‘경남창원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이 5년 동안의 추진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성공적인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19일 오후 경남창원방위산업진흥센터에서 ‘2024년 경남창원방산혁신클러스터 지역협의회 제2차 정기회’를 개최해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의 마지막 사업연도인 2024년도 사업 추진실적과 향후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경남도 류명현 산업국장과 방위사업청 김일동 방위산업진흥국장을 비롯해 방산체계기업, 사업수행기관 등 20개 기관·기업의 위원들이 참석했다.
경남창원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2020년부터 5년간 △ 경남창원방위산업진흥센터 건립 등 방산인프라 구축 △ 방산 소재·부품개발 연구실 운영 △ 방산 중소·벤처기업 시험지원 △ 방산부품 성능향상과 고급화 지원 △ 방산기업 해외수출 지원 △ 방산창업지원 등 10개 세부 사업을 추진했다.
방산분야 국산화와 대중소 기업이 동반성장하는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 방산혁신클러스터 참여기업의 매출 향상 4,068억원, 347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고, 114건의 특허와 인증을 취득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김일동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경남·창원 방산혁신클러스터는 방위산업진흥센터 인프라 구축, 방산 소재부품 연구개발, 창업지원 등을 통해 지역 방산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자생할 수 있는 방산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평가하며, “이번 모범사례가 현재 진행 중인 대전과 경북·구미클러스터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올해 마무리되지만, 이후에도 조성된 인프라와 향상된 방산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방위산업생태계가 지속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 부처, 유관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방산혁신클러스터는 방위사업청, 경남도, 창원시가 국비 253억 원, 지방비 240억 원 등 총 493억 원을 투입하여, 2020년부터 5년간 ▲기반(인프라) 구축 ▲연구개발 지원 ▲사업화 지원 ▲창업 지원을 통해, 지역 우수기업의 방위산업 참여를 유도하고, 방위산업 협력 생태계 구축을 중점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