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서정림)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여성 화가 프리다 칼로의 삶과 예술을 다룬 특별기획전 *‘비바! 프리다 칼로’*를 오는 12월 13일부터 2025년 3월 16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성남문화재단과 전시공간기획사 디자인 믿음이 공동 주최하며, 멕시코의 국보급 화가이자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예술세계와 삶을 재조명한다. 전시에서는 그녀의 대표작 50점을 레플리카(특수 복제 재현 작품) 형태로 선보이며, 관람객들이 그녀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리다 칼로: 삶과 예술의 상징
프리다 칼로(1907~1954)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여성 화가로, 현실주의, 초현실주의, 상징주의를 멕시코 전통문화와 결합한 독창적인 화풍으로 유명하다. 그녀는 소아마비와 척추질환, 교통사고 등 반복되는 신체적 고통과 남편 디에고 리베라의 외도, 유산과 불임 등 극적인 개인사를 예술적 오브제로 삼아 다수의 작품을 창작했다.
삶의 고난 속에서도 회복과 희망을 찾았던 칼로는 생애 마지막 작품에 *‘인생이여 만세(Viva La Vida)’*라는 제목을 붙일 정도로, 예술을 통한 치유와 삶의 긍정을 표현한 예술가로 평가받는다.
전시 구성과 주요 작품
이번 전시는 칼로의 생애와 작품 경향에 따라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누어 소개한다. 대표작으로는 1940년작 ‘가시 목걸이를 한 자화상(Self-portrait with thorn necklace and hummingbird)’, 1939년작 ‘두 명의 프리다(The Two Fridas)’, 1944년작 ‘부러진 척추(The Broken Column)’등이 있다.
또한, 그녀의 삶의 여정을 담은 사진 자료와 생애 마지막 10년간 작성한 일기도 함께 공개된다.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
전시장 내에는 프리다 칼로의 창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관람객들은 거울을 보고 자화상을 그리거나, 칼로 특유의 머리 장식을 활용한 가면 제작, 자화상 색칠하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관람 안내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성인 6,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이며,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 관람권은 온라인(네이버예약, 인터파크티켓, 티켓링크)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www.snart.or.kr) 또는 고객센터(031-780-8000), 성남큐브미술관 홈페이지(www.snab.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프리다 칼로의 예술세계와 그녀의 강렬한 삶의 흔적을 경험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