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전주시 덕진구가 겨울철 시민 안전과 불편 해소를 위한 도로 제설 대책에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덕진구는 동절기 강설에 대비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2024년 도로제설대책’을 수립하고, 주요 간선도로와 이면도로 등 제설 취약 구간에 제설 차량을 사전 배치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도로 제설 준비를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구는 17개 제설작업 노선(252㎞)의 원활한 제설작업을 위해 총 6억 6000만 원을 투입해 제설 차량 18대를 임차하고, 제설제 살포기 30대와 제설용 염화칼슘 1200t, 소금 800t을 확보하는 등 제설 사전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구는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제설 전진기지(전주종합경기장) 내 제설 장비 및 제설 자재를 상시 배치해 기상특보 발령 시 제설재를 사전 살포하는 등 즉시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구는 제설 장비의 진입이 어려운 관내 농촌마을 제설 취약 지역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 주민의 트랙터를 활용한 제설 공조 체계를 구축해 제설 작업의 효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구는 수립된 ‘2024년 도로제설대책’에 따라 강설이 예보될 경우에는 제설작업 사전 대비를 위한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대설경보 발효 시에는 전 직원이 비상 체제에 돌입해 교량·지하차도 등 취약 구간에 대한 제설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11월부터 덕진구 조경단로 등 7개소에 설치한 도로 열선 장비 작동 여부를 사전 점검하고, 진북동 어은로 결빙취약지역에 설치한 자동 염수분사장치 작동 상태를 확인하는 등 동절기 설해 대비 대응을 위한 사전 조치를 실시했다. 또, 신속한 제설작업이 가능하도록 덤프트럭과 굴삭기, 살수차량 등 제설장비 69대에 대한 점검 및 정비를 완료하고, 관내 181개 주요 교차로와 16개 동 주민센터에 모래주머니 3만 개와 친환경 제설제 1200포대를 배치한 바 있다.
한병삼 덕진구청장은 “겨울철 재난·재해 대비에 만전을 기해 시민들의 불편함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특히 주요 도로와 취약 구간에 제설 차량을 상시 배치하고 강설시 초동 제설작업을 최우선으로 진행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