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고지대 산복도로 급경사 계단을 이용하는 교통약자의 보행환경 개선
부산광역시 동구는 11월 27일 고지대 보행자 이동편의시설 확충사업(1차)에 대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구청장 공약사항인 고지대 보행자 이동편의시설 확충사업은 산복도로 급경사 계단을 이용하는 교통약자의 안전사고 예방 및 보행환경 개선, 원도심 도보 관광객 접근성 개선을 통한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동구는 이용자들이 중앙로변에서 산복도로까지 계단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총 7개소(지구별 1개소 이상)에 대한 사업을 계획하고, 이를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및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102.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는 초량48계단, 수정산가족체육공원, 좌천아파트, 이중섭계단 등 1차 사업 4개소에 대해 우선적으로 실시설계를 추진한 결과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김진홍 동구청장은 “산복도로 주변에는 약국, 병원 등 주민 편의시설이 부족한 실정이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산복도로에서 중앙로변까지 계단 없이 접근할 수 있게 되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