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지난 2022년 7월 민선 8기 인천 중구 김정헌 호(號)가 어느덧 출범 2주년을 앞에 두고 있다.
이 가운데 그동안의 구정 운영에 대해 구민 10명 중 8.8명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천시 중구는 여론조사 전문업체에 의뢰해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9일까지 18세 이상 중구민 1,218명(남 632명, 여 586명)을 대상으로 ‘민선 8기 전반기 구정 운영 및 주요 정책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사 결과 민선 8기 전반기 김정헌 구청장의 구정 운영에 대해 ‘잘했다’라는 응답이 37.1%, ‘보통’은 51.3%로, 보통 이상의 긍정 평가가 88.4%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못했다’라는 응답은 11.6% 그쳤다.
주요 정책 및 사업 만족도는 100점 만점 평균으로 환산한 점수로 총 19개 사업 중 2개의 사업을 제외하고 모두 70점 이상을 받았다.
그 중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및 주민 무료 통행 시행’이 89.3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해당 사안이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고, 민과 관이 합심해 해결한 과제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서울도시철도 9호선-공항철도 직결 운행 합의(86.1점) ▲24시간 문(MOON)여는 의료기관 및 달빛어린이병원 운영(83.7점)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박차(83.4점)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 중구 조성(79.1점) 순으로 높았다.
조사에서는 ‘중구 미래 발전을 위해 가장 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이 무엇인가’에 대한 파악도 이뤄졌다.
조사 결과 ‘영종국제도시 대중교통 확충’이 23.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국제학교 유치(21.1%)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13%) ▲고령화 사회 대비 맞춤형 복지정책(7.1%) ▲영종국제도시 기반시설(도로, 가스, 상하수도 등) 확충(5.9%)이 뒤를 이었다.
특히 원도심 지역은 ‘주거환경 개선(30.6%)’을, 영종국제도시는 ‘대중교통 확충(37.1%)’을 최우선 사업 과제로 가장 많이 선택해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구는 이번 민선 8기 전반기 만족도 조사 결과에 대해 그동안 구정 운영의 잘된 점과 미흡한 점을 파악하고 후반기 추진할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구민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조사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구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자 실시된 것”이라며 “조사 결과 나타난 구민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앞으로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해 구민과 함께하는 구정 운영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웹 설문, 온라인, 대면 면접을 병행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2.8%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