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인천중구가족센터는 지난 26일 씨사이드파크 하늘구름광장 일대에서 지역주민 236가정(944명)이 참가한 가운데 ‘다(多)가치온(ON)가족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다양성 존중, 열린소통, 함께성장’의 가치를 담아 열린 이번 행사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가족센터와 센터 이용자인 지역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결혼이주여성 자조모임 ‘너나우리(밴드)’, 공동육아나눔터 부모커뮤니티 ‘신난타(난타)’와 ‘별빛소리(우쿨렐레)’, 1인 가구 지원사업 이용자 ‘일장 구판(고고장구)’, 청소년 이용자 강지유 학생 등의 공연과 더불어, 버블쇼 등이 펼쳐져 축제의 흥을 배가했다.
또한 다양한 나라의 의상·놀이문화 체험, 가족 찾기 게임, 가족 소원 타임캡슐 만들기, 가족네컷 사진찍기, 가족 보드게임 등 18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해 가족 단위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공동육아나눔터 품앗이 이용자가 직접 운영하는 체험 부스로 함께 성장하는 가족센터의 가치를 되새겼다.
사전접수로 진행된 ‘가족그리기 대회’는 지역 내 116명의 어린이가 신청해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총 12명의 수상자에 대해서는 오는 6월 21일 개별적으로 결과를 안내할 예정이다.
정광웅 센터장은 “우천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이 축제에 참여해 즐기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인천 중구의 다양한 가정이 서로 존중·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인천중구가족센터는 지역 내 가족복지 서비스 전문기관으로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축제에는 김정헌 중구청장도 동참해 참가 가족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헌 구청장은 “흐린 날씨에도 축제를 즐기기 위해 참석해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이번 축제가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며 건강한 가족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