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제주도, 전기차 보조금 확대 및 등록기간 연장

올해 말까지 일부 차종 국비 한시 인상 및 다양한 할인 행사 병행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 사업을 연중 시행하고 있다.

 

2024년 11월 말 기준 도내 전기자동차 등록대수는 3만 9,188대로, 전체 차량의 9.49%를 차지한다.

 

올해 12월 말까지 전기차 구매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이 추진되고 있다. △제조사별 할인에 따른 일부 차종 국비 지원 인상(최대 96만원) △다자녀가구 전기승용 구입시 국비 추가 지원 중이다.

 

제조사별 차량 가격 할인과 연계해 최대 96만원의 국비를 추가 지원하며, 대상 차종은 현대 아이오닉5·6, 코나EV, 포터EV, 기아 EV6, 니로EV, 봉고전기차, 일진전공 일진무시동전기냉동탑차, 대창모터스 다니고 등 9개 차종이다.

 

다자녀가구 지원도 대폭 확대했다. 전기승용차 구매 시 18세 이하 자녀 수에 따라 최대 300만원의 국비가 추가 지원된다. 기존 도비 보조금 100만원과 합산하면 최대 40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전기차 등록 청구 마감일도 행정절차 기간을 최소화하여 기존 12월18일에서 12월20일로 연장했으며, 부득이한 경우 마감일 추가 연장도 검토할 예정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더 많은 도민이 전기차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등록 마감일을 연장했다”며 “2035 제주 탄소중립 실현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