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제주문화예술진흥원과 제주맥그린치신부기념사업회는 오는 22일 오후 2시와 4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기획공연 창작오페라 ‘제주의 기적, 맥그린치’를 개최한다.
가난한 제주에 희망을 불러일으키며 신앙을 넘어 많은 이들의 삶을 변화시키며 한평생 제주를 위해 헌신했던 고 임피제(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 신부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이웃사랑의 이야기를 창작오페라로 만들었다.
돼지 한 마리로 시작해 제주의 양돈산업을 일구고, 500여만평 규모의 종합목장으로 성장한 이시돌목장과 한림수직, 이시돌병원, 양로원, 요양원, 유치원 등의 기적을 일궈낸 맥그린치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문화예술진흥원은 2023년 갈라 콘서트로 시작한 ‘제주의 기적, 맥그린치’를 2024년 전막 오페라로 다시 선보이며 2024년 문화에술진흥원 기획공연을 마무리한다.
‘제주의 기적, 맥그린치’는 오페라 제작 및 연출가로 활동하는 소프라노 강혜명 씨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하고 극의 대본을 맡았다. 작곡은 현재 서울대교구 성음악위원회 위원장 겸 노비따스음악중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이상철 신부가 참여하며, 젊은 연출가 이민수와 오페라 전문 마에스트로 양진모 지휘자가 참여했다.
또한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에서 남자주역상을 수상한 바리톤 박경준과 소프라노 손주연, 바리톤 허종훈과 제주 출신 성악가 테너 고용준, 양신국, 김신규, 소프라노 고지연, 김혜정 등이 출연한다.
이희진 제주문화예술진흥원장은 “이번 공연으로 제주를 위해 헌신한 고 임피제 신부의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도민들에게 선사한다”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했다.
공연 티켓은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에서 예매 가능하며,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운영 조례'에 따라 국가유공자, 장애인, 문화사랑회원, 65세 이상 노인은 30~50% 감면을 받을 수 있다. 관람료는 1층 3만원, 2층 2만 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