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충북형 분산에너지 특화 모델 발굴 본격 추진

충북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충북도는 4일 충북연구원에서 ‘충북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제안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25년 2월 중에 공모 예정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대응을 위해 참여 시군 및 동서발전, SK에코엔지니어링 등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충북의 ‘23년 전력자립률 10.8%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14위로 불리한 여건에 있는 충북의 에너지 상황을 극복할 특화지역 모델 발굴 및 추진 전략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정부는 대규모 발전소와 송전망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국민적 갈등과 신속한 전력 공급의 어려움, 그리고 이로 인한 경제적 침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이 계획에 따라 204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30%를 분산에너지로 충당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추진하여 안정적인 전력계통 관리와 수용 능력을 강화하고자 하고 있다.

 

충청북도는 국가핵심산업인 이차전지, 바이오, 반도체, 방사광가속기 등 에너지 수요가 높은 첨단산업이 집적되어 있지만, 그동안 정부정책과 내륙이라는 지리적 여건상 대규모 발전소 건립이 어려워 충북의 전력자립률은 매우 낮은 게 현재 상황이며, 이런 불균형적인 에너지자립률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 에너지 전문기관 및 기업 등과 상호협력을 통해 지속 협의되고 있던 충북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모델을 이번 용역에서 완성할 예정이다.

 

본 제안서 용역의 주요 내용은 ▲충북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수립, ▲특화지역 대상부지 검토 및 선정, ▲충북 에너지 수요분석, ▲특화지역 제안서 작성 등의 과업으로 추진된다.

 

그리고 ‘충북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제안서’ 용역을 ’25년 2월 중에 완료 예정이며, ‘25년 2월 이후 산자부 공모에 도전할 계획이다.

 

전광호 충북도 에너지과장은 “충북도는 타지자체와 차별성이 있고 경제성 있는 ’충북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모델‘을 발굴해, 2050년까지 충북 전력자립률 100%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