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완주 아원고택, 순창 쉴랜드 등 전북의 치유관광이 주목받고 있다.
치유관광은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 관광 형태로, 전북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6대 테마를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까지 20개소를 선정했으며, 내년 초 10개소를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다. 주요 테마는 자연·치유, 전통·생활문화, 힐링·명상, 한방, 뷰티·스파, 치유음식으로 구성됐다.
자연과 전통문화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중심이 된다. 예를 들어, 완주의 대승한지마을은 한지공예 체험과 닥나무 족욕을 제공하며, 고창 웰파크시티는 온천과 요가명상을 통해 심신의 치유를 돕는다. 무주 태권도원의 경우 대한민국에서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태권도 체조와 명상, 테라피, 공연 관람, 로컬푸드 등을 제공하며, 치유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각 관광지는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해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견인하고 있다.
전북의 치유관광지는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우수 웰니스 관광지 77개소 가운데 완주 아원고택, 완주 구이안덕 건강힐링체험마을, 무주 태권도원 상징지구, 진안 홍삼스파, 순창 쉴랜드 등 5곳이 소개되기도 했다.
전북자치도는 연말까지 치유관광지 연계상품 6개를 시범 운영하며, 향후에도 이를 더욱 발굴해 총 20개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치유관광을 통해 2,559명의 관광객이 모집된 바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이정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치유관광은 전북의 고유한 자연과 문화를 결합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전북이 치유관광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