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나학천 기자 | 수원시정연구원은 수원시 3대 가을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수원화성 미디어 아트'에 대한 데이터 기반의 축제 모니터링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2024년 축제 모니터링은 수원 대표축제의 질 향상과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축적하기 위해 마련됐다.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축제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축제의 경제적 영향효과를 분석해 2025년 수원시 가을 축제 개선방향을 도출해보자는 취지다.
데이터 기반의 축제 모니터링은 이재준 수원시장의 지시에 따른 후속조치이다. 이 시장은 지난 8월 26일 ‘수원시 3대 가을축제 추진보고회’에서 "수원시 대표 브랜드 축제가 K-축제로 한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축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수원시정연구원은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축제 모니터링을 위해 ▲시민 참여 ▲데이터 기반 ▲대안 제시라는 3대 원칙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시민‧외국인․전문가 공감모니터링단 운영 ▲수원시민패널 설문조사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한 축제 참여자 조사 ▲통신 및 카드데이터 활용 분석결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텍스트 분석 결과 등 5대 분석데이터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공감모니터링단을 운영해 시민이 직접 수원시 3대 가을 축제를 살핀다. 시민들이 직접 축제에 참여하고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공감모니터링단은 공개모집을 통해 수원시민 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포함한다. 또한 3천여명으로 구성된 수원시정연구원 시민패널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데이터 기반의 축제 모니터링을 위해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한 축제 참여자 조사, 통신 및 카드데이터 활용 분석, 빅데이터를 활용한 텍스트 분석 등도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카드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축제가 지역경제에 유발하는 효과를 분석하는 한편, 축제 참가자 현황과 관광객의 이동 패턴까지 분석할 예정이다.
데이터 기반의 축제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수원시 3대 축제를 대상으로 관광객 실태, 관광객 유입 및 특성, 소비 동향 분석 등을 통해 데이터 기반 관광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게 할 방침이다.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수원시 3대 가을축제 모니터링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과거 경험과 직관에만 의존했던 정책 결정 방식에서 벗어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정연구원은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수원시 3대 가을 축제 시민·외국인 공감모니터인단을 모집한다. 축제 모니터링단에 선정되면 소정의 활동비와 축제 입장권 등이 제공된다. 공감모니터링단은 19세 이상의 수원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시민은 네이버 폼 신청서 작성을 하거나 연구원으로 문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