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종로구, 도심 곳곳에 '정원' 조성 눈길

오가는 시민에게 쉼 제공, 관광객에게는 한국 고유의 미 알려

 

더뉴스인 주리아 기자 | 종로구가 시민 누구나 자연 속에서 쉬어갈 수 있도록 올해 주요 도로변, 녹지에 정원을 만들어 화제다.

 

첫 번째는 종로타워 앞에 자리한 ‘Stream of Seoul’ 매력정원이다.

 

과거 메타세쿼이아, 회양목으로 구획된 단조롭던 공간을 한국무용에서 영감을 받은 유려한 선과 서울의 도로 불빛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석양빛 조형 라인이 돋보이는 곳으로 재탄생시켰다.

 

해당 매력정원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 서울시로부터 예산 1억 원을 지원받아 지었으며 설계부터 준공까지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작가가 참여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에 서울시 자치구 연계 매력정원 우수 작품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두 번째 정원은 삼청공원 유아숲체험원에 위치한 ‘동행가든’이다.

 

엉클어진 수풀을 해치고 안으로 들어가면 온갖 식물로 가득한 생기 넘치는 정원과 마주하게 된다. “누구의 집일까?”라는 주제로 유아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도심 속 특별한 공간을 만들었다.

 

아울러 효자로(경복궁 서측 담장 띠녹지), 새문안로(경희궁공원 입구)에는 국내 자생 수종 중심의 ‘특화정원’을 조성했다. 국내외 관광객에게 한국 고유의 미를 담은 정원을 알리려는 취지를 담았다.

 

종로구는 위의 4개소 외에도 올해 안으로 대학로와 종로, 월암공원(서울교육청 앞)에 정원 3개소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종로구는 “오가는 시민 누구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도심 속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정원을 추가로 만들고자 한다”라면서 “사시사철 자연이 주는 다채로운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종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