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성남문화재단, 부산·전주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2024 지역예술가교류전 ‘춤추는 도시, 도시의 리듬’ 개최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서정림)은 부산문화재단, 전주문화재단과 공동 기획하여 각 지역의 예술가가 참여하는 2024 지역예술가교류전 ‘춤추는 도시, 도시의 리듬’을 12월 1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지역예술가교류전은 성남문화재단이 2022년부터 광주, 강릉, 익산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교류전을 선보이며 지역 간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해온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성남·부산·전주문화재단이 업무협약을 통해 각 지역에서 교류전을 연이어 개최함으로써 예술가들의 활발한 교류와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 전시 주제인 ‘춤추는 도시, 도시의 리듬’은 도시의 다양한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삶의 리듬을 조형적 움직임으로 표현하고, 각 도시의 고유한 정서와 가치를 탐구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세 도시를 기반으로 삶과 예술의 영감을 담아낸 9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도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작품에 담아냈다. 전시장 입구에서는 자연과 인물의 조화를 통해 불안과 환상을 시각화한 이정희 작가의 회화 작품을 시작으로, 기억의 변화를 ‘거품’에 은유해 정체성을 탐구한 조민지 작가의 작품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어서 강건 작가는 다양한 패턴으로 구성된 작품을 통해 긴장감을 표현하며, 김성수 작가는 가상의 등장인물 ‘랫캣(Rat-Cat)’을 통해 창작자의 고립과 소유할 수 없는 공간에 대한 갈망을 그려냈다. 이영아 작가는 사랑을 주제로 한 영상 작품을, 정찬일 작가는 ‘생존’을 주제로 한 관객 참여형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김래현, 이가립, 김미래 작가는 각각 현대 가족의 초상, 자화상, 그리고 감정을 담아낸 흑백 드로잉 작업을 통해 다양한 도시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지난 1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성남문화재단 서정림 대표이사, 부산문화재단 및 전주문화재단 관계자, 참여 작가들이 참석했으며, 춤공작소 무브온 팀(대표: 이윤주)의 특별 공연이 진행되어 전시의 시작을 알렸다. 서정림 대표이사는 “각 지역의 예술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하고 예술적 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전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성남아트센터 및 성남큐브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