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리아 기자 | 종로구가 종로의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정한 10개 관광코스 ‘종로 모던길’을 소개하는 '종로 모던길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지난 2월 제작한 오디오 가이드 프로그램 ‘종로 모던길 사운드워크’에 기초해 생생한 현장 사진뿐 아니라 관광안내소와 주요 관광지 지도 등의 정보를 추가한 점이 돋보인다.
시각적인 요소를 가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코스별 인근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까지 총체적으로 전달해 관광 편의를 높이고자 했다.
앞서 종로구는 관심 있는 주민, 관광객 누구나 종로의 근현대사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1876년 초기 개화기부터 현재까지의 변화 과정을 조사하고 모던길 10개 코스를 정한 바 있다.
‘1.21길’, ‘독립과 매국의 길’, ‘이방인의 은행나무 길’, ‘모더니스트, 문학의 길’, ‘개화를 향한 길’, ‘3.1운동길’, ‘혁명의 길’, ‘배움의 길’, ‘인생의 길’, ‘역사의 길’로 구성됐으며 총길이는 30.2㎞다. 전 코스가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져 있고 코스별로 약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소요된다.
가이드북은 이달 12일까지 주민센터와 관광안내소 등에 배부를 완료하고 누구나 십분 활용할 수 있게 구청 누리집에도 전자책으로 게시 예정이다.
한편 종로와 연이 깊은 지역 명사 10명의 실감 나는 연기와 해설을 제공하는 오디오 가이드 프로그램 ‘종로 모던길 사운드워크’는 한국관광공사 ‘오디’ 또는 ‘종로Pick’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뒤 이용하면 된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해설 또한 제공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관광체육과 관광정책팀에서 안내한다.
종로구는 “종로에는 고궁과 같이 국내를 대표하는 주요 관광지뿐 아니라 근현대사의 격동과 애환이 담긴 장소가 곳곳에 자리해 있다”라며 “이곳들을 오디오와 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안내하고자 ‘종로 모던길 사운드워크’에 이어 ‘종로 모던길 가이드북’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