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리아 기자 | 영등포구가 관내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을 위해 종합 생활 안내 책자 ‘웰컴레터’를 개정해 발간한다고 밝혔다.
‘월컴레터’의 뜻은 구에 거주하는 모든 외국인 주민을 환영한다는 의미이다. 구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들을 모두 담아 웰컴레터를 제작했다.
책자 내용에는 기본적인 영등포구 소개부터 ▲입국 및 체류 정보(체류지 변경, 영주 자격 취득 등) ▲복지 및 생활 정보(의료 지원, 초‧중‧고등학교 입학, 취업 지원 등) ▲기초 생활질서(생활 쓰레기 분리배출 요령, 기초 생활 법규 등) ▲주민지원 시설(외국인 및 다문화가족 지원 기관, 도서관 등) 등의 정보가 90면에 걸쳐 상세히 수록되어 있다.
아울러 구는 올해 구정의 신규 현안 사업 등을 추가하여 내용을 더 알차게 준비했다. 새롭게 개장한 ‘문래동 꽃밭정원’의 소식과 유아들의 실내 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관련 정보를 비롯해 한국의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 전반 등에 관한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또한 작년과 달라진 주민지원 시설의 운영시간 및 위치 등을 현행화하여 ‘웰컴레터’가 구 생활의 나침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특히 구는 이 모든 정보를 영어, 중국어, 한국어 3개 언어로 병행 표기하여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가족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웰컴레터’는 총 1,200부 발간 예정으로, 구는 ▲구청, ▲18개 동 주민센터, ▲다드림 문화복합센터, ▲영등포구 가족센터, ▲서울 외국인 주민지원센터, ▲영등포 출입국 민원센터, ▲서울시 글로벌 청소년교육센터, ▲서울 다문화 교육지원센터 등 외국인 주민의 방문이 잦은 시설에 책자를 배부해 전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림동 다사랑 어린이공원에도 안내 책자를 비치할 예정이며, 구청 누리집 검색창에 ‘웰컴레터’를 검색하면 누구나 제한 없이 안내 책자를 볼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웰컴레터를 통해 관내 외국인 주민들이 구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혜택 사업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들을 손쉽게 얻어 가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 없이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동행하며 조화롭게 살 수 있는 영등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