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도봉구, '자살 응급대응' 현장 경찰 교육 실시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구조 및 치료적 지원 등 강의

 

더뉴스인 주리아 기자 | 도봉구가 지난 6월 4일부터 14일까지 4회에 걸쳐 도봉경찰서 4층 소통실에서 도봉경찰서 소속 파출소 및 지구대 순찰팀장과 여성청소년과, 형사과 팀장을 대상으로 '자살 응급개입을 위한 현장 대응 능력 향상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도봉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도봉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와의 협업을 통해 추진됐다.

 

교육은 도봉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강민정 부센터장이 맡아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구조 및 치료적 지원에 대한 내용을 강의했다.

 

특히 강 부센터장은 경찰관 집무집행법에 따른 자‧타해 및 긴급성 기준, 적극적인 자살응급 대응을 통한 사회안전망 강화, 자살 위기에 놓인 구민에 대한 인권 친화적 치료 연계 방안 등을 중점 교육했다.

 

교육에 참여한 순찰팀장은 “현장에 출동해 만났던 자살 시도 사례를 떠올리며 듣다 보니 실제 자살시도 현장에서의 개입 방법, 인권 친화적인 입원 절차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 앞으로 자살 위험성을 가진 도봉구민을 돕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는 올해 도봉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도봉경찰서 간의 정신응급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더욱 견고한 자살 및 정신 응급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앞으로 이를 토대로 정신건강 및 자살 위기로 인해 자·타해 위험이 있는 구민의 안전과 치료적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