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종로구, 음주폐해 알리고 절주 실천 돕는다

음주폐해 예방의 달 맞아 중학생 대상 가상음주고글 체험 진행하고 위험성 알려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종로구가 음주문화 개선 및 절주 환경 조성을 위해 11월 '음주폐해 예방 집중 캠페인'을 펼친다.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음주폐해 예방의 달을 맞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음주폐해 예방 캠페인과 구민들의 절주 실천을 위한 누리소통망(SNS) 이벤트로 구성했다.

 

이에 먼저 11월 6일 청운중학교 학생 250여 명을 대상으로 음주의 위험성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가상음주고글을 착용하고 라바콘 사이를 걸으며 음주 시 발생하는 인지 저하 현상을 간접적으로 체험했다. 또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폐 모형을 비교해 보고 OX 퀴즈 등에 참여하며 음주, 흡연의 위험성을 체감했다.

 

종로구는 내달까지 대신중학교, 상명사대부속중학교에서 음주폐해 예방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합동으로 종로구민 대상 절주 실천 릴레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월 한 달 동안 술 대신 건강한 일상을 즐기는 모습을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종로구청 누리집과 블로그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종로구는 주민들의 절주 실천뿐만 아니라 금연 성공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대표적 예로 ‘찾아가는 금연클리닉’ 운영을 들 수 있다.

 

찾아가는 금연클리닉은 1~5권역 건강이랑서비스센터에서 진행하는 ‘권역별 금연클리닉’, 바쁜 직장인을 위해 상담사가 사업장을 방문하는 ‘이동 금연클리닉’으로 구분된다.

 

니코틴 의존도에 따라 개인별 맞춤형 금연 상담과 보조제, 행동 강화 물품을 지급하고 흡연자들의 금연을 돕는 데 중점을 뒀다. 참여자가 단계별(3개월, 6개월)로 금연에 성공하면 기념품도 제공한다.

 

종로구는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음주,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고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에 대비해 지역사회 내 절주 문화 확산을 위해 캠페인, 이벤트 등을 열게 됐다”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