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제주 소방관,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안전 책임진다

서부소방서 김맹찬 소방관, 1년간 월동연구대 육상안전담당 파견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월동연구대에 제주도 서부소방서 소속 김맹찬 소방관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극지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서류심사와 면접, 인적성검사, 건강검진 등 선발과정을 거쳐 김맹찬 소방관을 최종 선발했다. 남극과학기지의 육상안전분야 담당요원 파견은 2014년부터 1년 단위로 이뤄지고 있다.

 

2009년 제주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김맹찬 소방관은 구급대원으로 활동하며 전문성을 쌓아왔다. 응급구조사 1급, 인명구조사 1급, 잠수산업기사, 1급동력수상레저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있어 남극과학기지 안전요원으로서 필요한 자격을 갖췄다.

 

김 소방관은 24일까지 현지 적응 훈련을 완료했으며, 11월 3일 남극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장보고과학기지에서 1년간 응급 의료지원, 구조‧화재 예방활동, 육상(안전)장비 운영 등 안전 업무를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