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재)부안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2회 신석정 창작음악제 시상식이 지난 10월 10일 석정문학관에서 개최됐다. 지난 6월~8월까지 접수된 51개의 공모작 중 음악과 문학분야의 전문심사위원의 공정한 평가를 통하여 최종 5팀의 수상 작품을 시상했다.
이 날 수상자는 △유니온 원(대상), △심규한(금상), △박인영(은상), △CUFE(동상), △국악밴드 TONE(장려상)으로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서정가'로 대상을 받은 유니온 원은 수상소감에서 “찬란하게 아름답지만 짧게 사라져 버리는 처연한 봄의 이중적 정서를 음악으로 표현했다. 신석정 시를 읽으며 시마다 다양한 정서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았고 현재에 살고있는 젋은이들에게도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좋은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보컬과 작곡을 전공한 유니온 원(한병호, 이혜인)은 2022년 STN대학가요제 창작부분 본선 진출과 2022 IKONA CONTEST 본선 입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진 팀이다. 이해인 심사위원은 유니원 온의 경우 신석정의 시를 마음으로 이해하고 머리로 해석하는 문학적 소양을 보여주었으며, 나아가 시의 감동을 배가할 수 있는 선율을 전개해 듣는 기쁨을 선사하였기에 제2회 신석정 창작음악제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재단은 신석정 창작음악제가 신석정 서거50년을 맞이하여 전국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는 등 뜻깊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연말까지 선정작들은 뮤직비디오를 제작하여 지속적으로 음악을 향유할 수 있도록 후속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