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리아 기자 | 영등포구가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강·심리 돌봄 프로그램’인 ‘모두모영 함께해영’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장애인은 이동 제약,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지속적인 치료와 건강 관리를 받지 못해 합병증 발생 우려가 높다. 또한 독박 간병 부담을 짊어지는 장애인 가족 역시 대다수가 우울, 불안 등을 겪고 있다.
이에 구는 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해 ‘건강·심리 돌봄 프로그램’인 ‘모두모영 함께해영’을 추진한다. 장애인에게는 재활을 돕고, 가족들에게는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9월부터 11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진행되는 ‘모두모영 함께해영’은 장애인이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심리, 운동, 건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로마테라피, 미술치료 등 심리·정서를 돌보는 활동을 통해 장애인들이 상호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돌봄 가족들 역시 사회 참여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스트레칭과 근육 운동을 통해 우울증을 극복하고, 일상생활 능력을 향상시킨다. 프로그램 후에는 운동 영상을 제공하여, 집에서도 간단한 신체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한다. 전문의의 건강 강의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구는 9월부터 1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뇌병변, 지체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재활운동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스트레칭부터 밴드를 이용한 근력 운동, 게임을 통한 유산소 운동 등 ‘맞춤형 재활 운동’으로 장애인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각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며,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영등포보건소로 유선 신청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장애인들의 건강 관리와 재활 증진을 위해 장애 특성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건강한 일상과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약자와 동행하는 영등포’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