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화천소년소녀합창단이 부른 아름다운 아리랑 선율이 체코 프라하에 울려 펴졌다.
화천소년소녀합창단 43명은 지난달 30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국제합창대회에 참여한 후 지난 3일 귀국했다.
프라하에 입국한 합창단원들은 30일 성 살바토르 교회(St. Salvator Church)로 이동했다.
리허설을 마친 합창단은 아일랜드, 터키, 독일, 루마니아, 폴란드, 헝가리 합창단원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합창단은 이날 가톨릭 성찬식 노래를 비롯해 ‘아리랑’, ‘최진사댁 셋째딸’, ‘오빠생각’, ‘목장길 따라’ 등의 곡을 선보였다.
공연을 마친 합창단원들은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이동해 벨베데레 궁전, 합스부르크 왕가의 쇤부른 궁전, 베토벤 유서의 집 박물관, 케른트너 거리, 호프부르크 왕궁, 시만공원 등 클래식 역사 유적지를 방문했다.
이어 비엔나 바로크 음악회까지 관람하며 음악의 본고장을 몸과 마음으로 체험했다.
화천군은 지난해에도 화천청소년교향악단을 오스트리아에 파견해 그라츠 국립 음악대학교와의 교류활동을 지원한 바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의 어린 학생들이 보다 넓은 세계에서 보다 많은 것들을 가슴에 담아 돌아올 수 있도록 해외 문화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