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금오공업고등학교 등 6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제59회 경상북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5연속 종합우승과 학생부 7연속 우승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경북에서 기술이 터지다’라는 슬로건으로 16년 만에 경북에서 실시된 이번 대회에서 경북 선수단은 49개 직종 150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41개 직종에서 금 12, 은 18, 동 15, 우수 13, 장려 25 등 총 83개의 입상 결과 합산 점수 2,242점을 기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경북선수단이 획득한 2,242점은 2위를 차지한 경남선수단의 1,704점(금 10, 은 10, 동 15, 우수 9, 장려 21)과 비교해 538점의 차이가 나며, 이는 금메달 점수가 80점인 대회 규정상 금메달 6개 이상의 점수 차로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특히 경북 선수단 중 82% 비중을 차지하는 경북교육청 소속 25교, 123명의 학생선수단은 35개 직종에서 금 9, 은 16, 동 14, 우수 13, 장려 19 등 합산 점수 1,866점을 획득해, 학생선수단 점수만으로도 종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대회 참가선수 1,755명 중 최고 점수를 획득한 1인에게 수여하는 대통령 표창에는 경북 학생 선수인 자동차 페인팅 분야 김민재(경북휴먼테크고등학교 3학년, 영천) 학생이 수상했으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247개 기관(184개 학교 포함) 중 가장 우수한 6개 기관에 수여되는 기관 표창 부분에서도 경북 직업계고 기능 명문 학교로 손꼽히는 금오공업고등학교가 동탑(금 1, 은 4, 동 3, 우수 4, 장려 3)을 수상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018년 제53회 전라남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학생부에서는 7년 동안 단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는 저력을 보여왔다. 이는 경북 직업계고의 우수한 직업 교육환경과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의 결과이며, 경북 직업계고는 명실공히 숙련 기술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평소 삶의 힘을 키우는 교육을 강조하는 임종식 교육감은 “숙련 기능인들의 꿈의 무대인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5연속 종합우승과 학생부 7연속 우승을 차지한 경북 학생과 지도교사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경북 직업계고의 교육과정이 대한민국 숙련 기술의 표준을 넘어 세계 숙련 기술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