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동구, 자매도시 몽골 바이양걸구와 민간교류 활발

6년째 지속되는 민간의 자발적인 협력과 이를 통한 지방정부 간 우호친선 강화

 

더뉴스인 주리아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지난달 22일부터 5일간 국외 자매도시인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이양걸구를 공식 방문했다.

 

성동구와 몽골 바이양걸구는 2018년 자매결연 이후 6년째 활발하게 상호 교류 중이다.

 

구청 간 교류뿐 아니라 민간 방문단이 서로 왕래하며 자매도시 간 우호 협력을 강화해 왔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몽골 성동숲 조성 사업'과 '몽골 어린이집 장난감 기증 사업', 양 도시 '걷기협회 간 교류'가 모두 민간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사업들이다.

 

이번 방문에는 성동구의 우수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몽골 성동숲 조성' 해외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5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또한, 2019년부터 성동구에서 꾸준한 만남을 가져온 '성동구 걷기협회'와 '몽골 걷기협회'가 이번에는 몽골에서 만나 테를지 국립공원 일대를 함께 트레킹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양 협회 간 우호협력 협약 체결식을 통해 상징적인 의미를 더했다.

 

한편,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바이양걸구청장(U. Sumiyabaatar)과 몽골 성동숲 조성 연장 협약을 체결했다.

 

작년까지 몽골 성동숲 부지에 1,000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에 이어 올해에도 몽골 성동숲 조성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방문 기간 만난 바이양걸구의 기업인들과 성동구 기업인들 간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만들고 교류 관계를 확대했다.

 

또한, 몽골 환경부 장관(S. Odontuya) 초청으로 몽골 환경 기후변화 연구센터를 방문하여 사막화 방지를 위한 몽골 나무 식재 사업 및 탄소 배출 저감에 관한 대화를 나누었다.

 

앞으로도 서로 교류하며 몽골 정부와도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와 몽골 주민들은 수년간 교류하며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구민이 직접 체감하고 이어갈 수 있는 민간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존 교류 중인 해외 도시들과도 서로 실익 있는 국제교류를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