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화천군이 역대급 폭염이 예보된 여름철, 현장행정으로 지역 내 독거노인들의 안전을 보살핀다.
군은 혹서기가 시작되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2주 간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대상자 490명중 중점 관리대상인 독거노인 100명 전원을 대상으로 가정방문을 실시 중이다.
방문지역별 대상노인은 화천읍 26명, 간동면과 하남면 각각 18명, 상서면 17명, 사내면 21명이다.
나머지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대상자 480명에 대해서는 평상시 생활관리사 등을 통해 안전과 주거환경 점검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는 군청 주민복지과 직원 48명 전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현장에서 독거노인들의 건강상태를 최우선으로 확인하고, 냉방용품 확보여부, 주거환경 등을 살핀다.
아울러 냉장고까지 확인해 혹시 상한 음식을 보관하고 있는지, 유통기한이 경과되지 않았는지, 침구류 상태는 청결한지 등등 세밀한 부분까지 점검할 계획이다.
또 노인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별 예방법 교육도 실시하며,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각 마을 경로당 이용까지 안내한다.
군은 현장 방문조사 결과, 취약점이 발견된 경우 즉시 필요한 조치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냉방용품이 없는 가구는 도공동모금회 냉방비 지원사업 후원 서비스를 연계하고, 수리가 필요한 경우는 ‘얼지 않은 인정, 따뜻한 화천 만들기’사업 연계를 통해 대응키로 했다.
또 열악한 주거환경은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개선하고, 기타 필요한 사항은 ‘좋은 이웃들’사업, 통합사례관리사업 등 관련 서비스와 연계해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화천군은 혹서기 뿐 아니라 매년 혹한기에도 독거노인 가구를 전수 방문해 주거환경과 건강을 보살피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혹한기, 혹서기일수록 독거 어르신들의 고단함이 크다”며 “공무원이 발로 뛰는 만큼,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불편한 점을 현장에서 해결해 드릴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