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인천시 남동구가 남동국가산업단지를 ‘문화가 있는 산단’으로 조성한다.
25일 구에 따르면 남동문화재단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4 예술로 어울림(산업단지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확보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 내 근로자, 지역주민, 청년 등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참여 기회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사업은 ▲문화경영을 위한 ‘CEO 아침 인문학 살롱’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모두의 문화예술’-전통문화 체험 ▲사운드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소리 명상’ ▲남동산단 배경 초단편 영화제작 ▲전통주 빚기 등이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남동산단 내 근로자와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및 아트페스티벌과 결과 공유회를 여는 등 문화예술 플랫폼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인천시, 남동구,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본부, 인천TP, 인천스마트시티, LH 인천 지역본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인천 문화산단 혁신 공유지 협의체’ 운영해 사업의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김재열 남동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내년에 조성 40주년을 맞는 남동산단이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원으로 재인식되어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재단의 역할과 소명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문화 사각지대 없는 남동구에 한 걸음 다가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산단의 근로환경 개선과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