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리아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지난달 30일 성신여자대학교와 ‘부설주차장 개방 협약’을 체결했다.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은 지역 내 학교·종교·주거 시설 등 건축물의 유휴 주차면을 건물 소유주(대표)와 자치구 간 협약을 통해 개방하여 소유주에게는 주차장 관련 시설개선비와 주차 수익금 전액을 지원하며, 주민들에게는 확보한 주차면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의 취지에 동의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한 ‘성신여자대학교’의 참여로 이루어졌으며, 더불어 양측은 지역 내 주차난 문제와 사회적 나눔 가치 실천에 공감하며 이를 위한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개방하는 성신여대 기숙사 성미관(보문로34가길 17 소재) 부설주차장은 총 5면으로, 거주자우선주차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전일(24시간, 입·퇴사 기간 일부 제외)이며, 이용 신청은 성북구도시관리공단 거주자주차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학교부속시설 주차장을 지역 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성신여자대학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인근 주택가 주차난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배정자에게 이용 수칙 안내 등 시설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개방된 부설주차장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지속적인 주차 사업 추진으로 함께 든든하고 구민을 위해 언제나 답을 찾아내는 성북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성북구는 앞으로도 시설 내 남는 주차면을 적극 발굴하여 부설주차장 개방(공유) 사업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며, 참여를 원하는 건물 소유주는 성북구청 교통지도과 주차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